지난 포스팅에서
범계역상권이 더 발전한 데에는
안양1번가 상권이 쇠퇴하여 그 수요를 흡수하며
같은지역에 경쟁상권이 없어져서 커진것도 있다고 했는데요
안양1번가는 정말 큰 상권이었던 기억이있습니다.
90년대 후반에 안양1번가 조흥은행사거리는 만남의장소였고
안양역지하상가는 사람이많은 별천지 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랬던 안양1번가 상권 쇠퇴의 이유가 궁금하여 입지천재 선생님께 문의드렸던 내용을 공부하기위해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1.안양1번가상권 쇠퇴 배경
주변이 다세대 기반 노후불량 주거지로 배후 인구가 감소하였고
다른 대학가상권과 비슷한 1020 을 메인 구매층으로하는
저렴한 물가와 물량치기하는 상권이었는데
10대의 소멸로 물량치기 안되는 현실
상권을 이용하는 메인구매층의 소비력이 약함
상권이 오래되어 노후도 가속화
이런 배경들로 지방 구도심들이 망하는것과 거의 비슷한 이유로 망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지하상가 보세옷/통신이 메인인데
온라인으로 이동하여 타격을 받은 것도 크네요
비교했던 범계역 상권은
롯데백화점을 제외하고는 술/식사/병원/업무 상권 기반이라
주 수요층이 2040이고
상권주력 업종특성상 온라인 타격에 확실히 덜합니다
2. 보세옷기반 상권의 쇠퇴 (온라인 확대)
20년전엔 10~20만명만 가지고도 보세옷상권이 만들어졌었는데요 온라인이 워낙커진 지금은
200만은 모아야 옷상권 하나 겨우 만들수있는거같아요
보세옷 스트릿이 제대로 형태를 유지하고 살아있는 상권은 홍대 정도 제외하면 전국어디에서든 찾기힘들정도네요
지금남은곳들은 다 온라인 타격이 덜한 술+먹자+병원 중심 상권들이에요
그래서 20년전보다 거진 상권의 총매출과 부가가치는
병원이 주력인곳 제외하면 엄청나게 쪼그라들었을거에요
그래서 전통 메인 상권 임대료가 20년전 수준을 지금 유지만해도 거의 선방인 상황이 되어버렸구요
압도적으로 가장 객단가 높고 마진율좋고 고임대료 내주던게
보세옷/화장품/통신 매장 이거든요
보통 식당의 10배정도 내던곳들인데 ㅎㅎ
온라인으로 들어가며 다 사라졌습니다